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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트럼프 방중하는 내년 4월이 관건적 시기"

등록 2025.12.18 16:57:32수정 2025.12.18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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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강연…"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의지는 진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평화공존포럼토론회 '통일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평화공존포럼토론회 '통일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관계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북대화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을 예고한 내년 4월이 "관건적 시기"라고 18일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는 진심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또 실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NSS)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해석을 하지만, 북미회동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1기 때 17번이나 등장했던 북한 이야기가 한 마디도 등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중개자, 촉진자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한국이 해야 할 일이고 또 중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아마도 내년 초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것은 역사적 기회,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다.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7월 개장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관련해 북한이 "아마 남쪽 관광객이 들어오는 상황을 염두에 두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중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려고 하는데, 그들이 속초를 거쳐 간다면 아마 굉장히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통일부의 구상"이라고 했다.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출입 허가권을 행사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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