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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5년 국어심의회' 개최…"국어가 국가성장에 큰 역할"

등록 2025.12.18 17:18:39수정 2025.12.18 17: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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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발전과 보전 위한 중요사항 심의

말뭉치 및 AI 지식 자원 구축 계획 등 논의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2025년 국어심의회'를 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2025년 국어심의회'를 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새 국어심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18일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어심의회는 '국어기본법' 제13조에 따라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다. 1953년 설치된 이래 70여 년간 국어발전 기본계획 수립, 어문규범 제·개정, 국어순화 등의 중요한 국어 정책 결정에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심의회에서는 언어정책, 어문규범, 국어순화 등 세 분과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올라온 안건을 심의했다.

'언어정책' 분과에서는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핵심 자산이 될 한국언어문화 말뭉치 및 인공지능(AI) 지식 자원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어문규범' 분과에서는 실제 언어생활에서의 표기와 차이가 커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한글맞춤법 제30항 사이시옷 표기 규정 개정 추진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국어순화' 분과에서는 방송언어 등을 포함한 공공언어 개선 계획 등을 논의해 국어 자원이 국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되짚었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현시대의 국어, 한국어는 단순히 국민의 소통 수단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문화 정체성의 기반이자, 대한민국 기술 혁신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다"며 "문체부는 언어 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심의회가 국어와 언어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국어와 언어가 국가 성장의 발판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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