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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다가오네"…체급 올리는 경기북부 도의원 누구?

등록 2025.12.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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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서 도의원 출신 1명 당선

10명 넘는 도의원들, 일찌감치 몸풀기 시동

[경기=뉴시스] 첫째줄 왼쪽부터 고준호·안명규·이용욱 경기도의원(파주), 곽미숙·김완규·명재성 경기도의원(고양). 두번째줄 왼쪽부터 오준환·이경혜 경기도의원(고양), 오석규 경기도의원(의정부), 이인규·임상오 경기도의원(동두천). (사진=지역별 가나다순) photo@newsis.com

[경기=뉴시스] 첫째줄 왼쪽부터 고준호·안명규·이용욱 경기도의원(파주), 곽미숙·김완규·명재성 경기도의원(고양). 두번째줄 왼쪽부터 오준환·이경혜 경기도의원(고양), 오석규 경기도의원(의정부), 이인규·임상오 경기도의원(동두천). (사진=지역별 가나다순) [email protected]

[경기북부=뉴시스] 송주현 김도희 기자 = 내년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경기북부지역 현역 도의원들이 체급을 높여 시장 선거 출마를 예고해 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시장 선거에 도전한 현역 도의원 중 단 1명만 당선되면서 이들 모두 공천 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2일 경기북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파주시는 김경일 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파주시장에 도전해 초선 시장 자리에 올랐다.

경기도 전체에서 20여명의 도의원들이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선자는 김 시장이 유일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도내 20여명이 넘는 도의원들이 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데 경기북부지역만 보더라도 10여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파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욱 의원이 지난 6일 저서 '이용욱, 파주를 담다-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파주 사람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통해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제7대 파주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고준호 의원과 안명규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들은 '파주 광역소각장' 등 지역 현안을 두고 현장 활동에 집중하며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 

고양시는 더불어민주당 명재성 의원이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활동 폭을 넓혀왔다.

또 날카로운 지적과 지역 현안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이경혜 도의원도 후보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제11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거친 곽미숙 의원과 김완규 의원이 시장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젊은 정치인 이미지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오석규 의원이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데 오 의원은 신도시 등이 들어선 자신의 지역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중이다.

동두천시는 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인규 의원이 지역 내 교육 현안에 집중하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인 국민의힘 임상오 의원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시장에 도전하는 전·현직 도의원들의 출마가 이어졌는데 내년에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천 결과와 유권자의 판단 여부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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