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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산샛강 복원 탄력…생태계보전 사업 선정

등록 2025.12.21 0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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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샛강 생태공원 야경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산샛강 생태공원 야경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서 지산샛강 생태복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한 경우 납부한 부담금 일부를 환급해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을 촉진하는 제도다.

전액 국비로 추진돼 지방 재정 부담을 낮추면서도 실질적인 생태 복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지산샛강 상류 일원 1만6980㎡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휴식·서식 기반을 구축한다.

겨울철 도래하는 큰고니 등 철새를 위해 휴식처(인공섬)와 먹이터를 조성하고, 경쟁 식물 확산으로 개체 수가 감소한 가시연꽃의 서식처를 복원·확대해 습지 생태계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생태학습장 조성과 서식환경 정비도 병행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심형 생태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낙동강 물길 변화와 퇴적으로 형성된 지산샛강은 도심 인접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3.4㎞ 규모의 황토맨발길과 황토풀장, 큰고니 상징조형물 등의 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복원사업은 기존 이용 기반 위에 생태적 가치를 더하게 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수변 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멸종위기종 보전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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