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김혜성, 빅리그서 생존하려면 타격 다듬어야"
올해 데뷔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OPS 0.699
"타격에서 약점 뚜렷해…내년 스프링캠프 중요"
![[시애틀=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최종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2회 초 2점 홈런(시즌 3호)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6-1로 승리했다. 2025.09.29.](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00677190_web.jpg?rnd=20250929081717)
[시애틀=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최종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2회 초 2점 홈런(시즌 3호)을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혜성은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6-1로 승리했다. 2025.09.29.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 시간) "김혜성이 빅리그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스윙을 계속 다듬어야 한다"며 "내년 스프링캠프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린 김혜성은 올해 1월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7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출발한 김혜성은 5월 초에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김혜성은 전반기에 출전한 48경기에서 타율 0.339(112타수 38안타) 2홈런 13타점 11도루 1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42를 기록,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이후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아 7월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으나 고전했다.
9월2일 빅리그에 돌아온 김혜성은 9월에 나선 13경기에서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그쳤고, 부진 여파로 시즌 막판에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혜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1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작성했다.
다저스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면서 김혜성은 MLB 데뷔 시즌에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누볐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대주자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 대수비로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디애슬레틱은 "올해 김혜성의 표면적인 수치는 좋았지만, 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자주 나갔고,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온 공에 대한 콘택트 능력도 좋지 않았다. 또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고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비와 주루는 빅리그 수준이지만, 타격은 계속 조정해야 한다. 구단은 김혜성의 타격 조정에 대한 노력과 의지를 극찬한 바 있다. 이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