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저출생과 전쟁 성과·내년 추진 방향 밝혀
![[안동=뉴시스] 초등 방학 놀이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050_web.jpg?rnd=20251222085552)
[안동=뉴시스] 초등 방학 놀이터.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2일 올해 추진한 '저출생과의 전쟁' 성과와 내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는 올해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을 중심으로 공공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K보듬 6000은 아파트 1층 등 생활권 내 돌봄 시설을 활용해 영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무료 돌봄을 제공하는 경북형 대표 돌봄 정책이다. 이용 어린이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7~12월 2만2700명에서 올해 1~10월에는 12만9168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12개 시군 66곳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은 출산 직후 부모 부담이 집중되는 시기에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며 영아 건강·육아 상담과 틈새 돌봄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예천·구미·안동 3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정기 이용 아동은 1만2200명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고, 아이돌보미는 2900명으로 10% 늘었다.
장난감도서관은 도내 28곳으로 늘어 지역 대표 육아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위한 난임 지원 정책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소득과 연령 제한 폐지에 이어 올해에는 난임 시술 지원 횟수 제한을 정부와 협의해 전면 폐지했다.
또 난임 진단자의 35% 이상이 남성이라는 점에 주목해 전국 최초로 남성 난임 시술비(최대 100만원)를 지원했다. 도내 난임 시술 지원 건수는 지난해 7273건에서 올해는 3분기 동안에만 8655건으로 늘었다. 올해 난임 부부 1418쌍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녀 가정에는 농수산물 구매 쿠폰, 이사비 지원, 가족 진료비 지원 등 혜택을 대폭 늘여 11월 말 기준 6만여 가구가 혜택을 봤다.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정 주택 구매 시 연 최대 480만원의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현재 15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성과평가에서 특별교부금 4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내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예산에 올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4000억원을 투입하고 과제 수는 30대 과제를 줄인 120대 과제를 추진한다.
도민 체감도와 현장 파급효과가 높은 정책에 더 집중하고 기존 자원 재생과의 연결을 통한 공동체 회복,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존 정책 보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그간 저출생과 전쟁을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저출생 정책 추진을 이어가고, 고령화, 이민, AI 융합 등에 대한 대응 체계와 시스템 등을 만들어 인구구조 변화 대응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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