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도전론', 금융취약 5만4136명 재기 사다리 역할
2017년부터 1407억원 지원…생활안정자금 99.5%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05/NISI20240805_0001620256_web.jpg?rnd=20240805083542)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지원사업(재도전론)'이 8년 동안(2025년 11월 말 기준) 5만4136명에게 총 1407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가 신용회복위원회,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대상을 지원하는 소액금융 제도다.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는 채무조정 또는 개인회생 절차를 성실히 이행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마친 도민들로 경기도 재도전론은 이들에게 재활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긴급생활자금, 의료비 등 생활안정자금, 영세자영업자의 운영자금, 대학 학자금 등을 최대 1500만원까지 저금리(연 2.5%, 학자금은 1%)로 빌릴 수 있다. 사업 운영은 도가 대출지원금 총 365억원을 출연하고,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출 실행과 관리를 맡는다. 경기복지재단이 수혜자 대상 재무컨설팅과 복지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11월 말 기준 9308명에게 211억원을 대출해줬다. 5831명에게는 신용교육을 9114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정보도 제공했다.
자금 용도는 생활안정자금이 9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대출 금액은 227만원으로 300만원 이하 대출이 95.6%였다.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율은 13.1%였다.
재도전론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49명의 사업만족도 평균 점수는 89.2점을 기록했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재도전론은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복지를 통해 도민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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