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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이차전지 산업 염분 폐수 처리 기술 개발 추진

등록 2025.12.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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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475억 투입

고염폐수 분리기술 등 과제…실증화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목리 죽천해수욕장에서 인근의 에코프로 그룹의 이차전지 제조 기업의 방류수가 흘러드는 해역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포항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산업 폐수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4.11.01.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목리 죽천해수욕장에서 인근의 에코프로 그룹의 이차전지 제조 기업의 방류수가 흘러드는 해역에서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포항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산업 폐수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4.11.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차전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염분 함유 폐수(염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구체·양극재 등 핵심소재 제조와 재활용 과정에서 염분 함량이 높은 폐수가 발생된다. 이에 기후부는 에너지 효율과 용수 재이용을 제고하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475억원(국비 37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R&D)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 고염폐수 분리기술 및 공정, 용존물질 회수 실증기술, 이차전지 폐수 공공처리장 연계를 위한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기술 개발 등 5개 과제로 구성해 실증화 결과까지 도출한다.

기후부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내년 3월에 과제 평가를 거쳐 최종 기술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 또는 기관과 신규 과제 협약을 4월께 체결하고 5년간 관련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된 세부 기술 내용을 포함한 제안요청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참고할 수 있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국가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이차전지 폐수관리 분야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우수한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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