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된 이준호 "짠내 나고 생활감 있는 영웅이죠"
22일 넷플릭스 '캐셔로' 제작발표회
초능력자 이준호 "역할 어려움 없어"
강한나와 8년만 호흡 "척하면 척이야"
이창민 감독 "퀄리티·내용 자신한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459_web.jpg?rnd=2025122212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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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인물 그 자체로 살아가요."
배우 이준호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활약했다. 그는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에 도전했고 이젠 '아이돌 출신 배우'란 말이 어색할 정도다. "연기할 땐 현실적인 걸 전혀 생각 안 해요. 철저하게 그 인물 자체로 살아가길 원하기 때문에 역할과 동기화 되는 덴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또 많은 분이 제 작품을 봐주신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알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된다면 마음이 따뜻할 것 같아요."
오는 26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9년 장기 연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위해 자금을 모아야 하는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강해지는 초능력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상웅을 연기한 이준호는 말 그대로 인물 자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집도 마련해야 되고 생활비도 벌어야 하는데 남을 위해서 힘을 쓸 때마다 돈을 쓰잖아요. 그래서 매일 딜레마를 겪으며 사는 인물이에요. 짠내 나는 히어로죠. 실제로 제가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아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후원을 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공무원이니까 그걸로 나라를 위한 일을 했을 것 같아요."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460_web.jpg?rnd=20251222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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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하면 척이었죠."
이준호는 배우 강한나·김혜준과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 호흡을 맞췄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채민은 드라마 '폭군의 셰프'(2025)로 라이징 스타가 됐고 강한나와 다시 등장한다. 겹친 인연으로 탄생한 이 조합에 이준호는 "아주 예술적이었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상대가 어떤 초능력을 쓰는 지 알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어요. 촬영하면서 감독님께 이런 부분을 잘 살려 달라고 많이 말씀드렸죠."
이준호는 이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채민씨와는 어떤 장면에서 처음 만났는지 기억나요. 엄청 집중하면서 대사하고 준비한 걸 어떻게 표현할까 노력하는 모습이 잘 보였죠. 그걸 보니까 기분도 좋았고 연기할 때 서로 주고받는 호흡이 유연했어요. 또 진짜 더울 때 촬영했는데 강한나씨가 욕하는 대사를 듣고 시원하기도 했어요. 즐겁게 촬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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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만들었어요."
이창민 감독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캐셔로'를 오랜 기간 공들여 만들었다고 했다. "인물들이 갖고 있는 초능력은 저주와 능력 중간쯤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돕겠단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점을 두고 싶었어요. 단순히 히어로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자기 능력으로 붙는 거죠. 퀄리티와 내용은 자신 있어요."
이준호 또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히어로물에 생활감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요. 또 악당과 '팀 상웅'이 어떻게 격돌하는지도 관전 포인트예요. 앉은 자리에서 8부작 전부를 쭉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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