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무기 부품 국산화…수입 고의존국엔 조기경보시스템"
공급망 안정화 전략 점검…국제협력·방산·식량안보 논의
"'경제+안보' 시대 도래…공급망 선제적 위험관리 필수"
![[세종=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했다. (사진 = 기재부 제공) 2025.12.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588_web.jpg?rnd=20251222142622)
[세종=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했다. (사진 = 기재부 제공) 2025.1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경제+안보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선제적인 위험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관세청, 조달청, 방위사업청, 국가정보원, 국가안보실과 민간위원,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APEC을 계기로 대미 관세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 공급망을 둘러싼 주요 불안 요인이 일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일시적인 상황 개선에 안도하거나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산업·기술정책 전반에 걸쳐 안보적 고려가 요구되는 '경제+안보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 체계 구축과 선제적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협력, 방위산업, 식량 등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주요 부문의 공급망 안정화 과제를 종합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협력국가들을 경제안보 품목의 무역 통계와 부존량 등을 바탕으로 ▲수입 고의존형 ▲잠재 협력형 ▲리스크 공유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유형별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구 부총리는 "수입 고의존형 국가와는 조기경보시스템(EWS)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잠재 협력형 국가와는 대체 수입과 제3국 이전·신증설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며 "리스크 공유형 국가와는 위기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다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무기체계의 필수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국내 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있는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 민생과 직결되는 식량 공급망 분야와 관련해서는 "곡물, 축산물, 비료 원료 등 주요 품목의 공급망 리스크를 진단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식량안보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재외공관의 조기경보시스템 기능도 강화한다.
그는 "재외공관이 모니터링하는 경제안보 품목을 확대 개편해 해외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고, 부처·공공기관·기업 간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 효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31.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8752_web.jpg?rnd=20251031094937)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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