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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케미칼, 비엔케이제2호스팩과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등록 2025.12.23 08: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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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내년 2월 9일, 코스닥 상장 4월 목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화학소재 토탈 솔루션 기업 보원케미칼은 금융위원회에 비엔케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원케미칼은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비엔케이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보원케미칼과 비엔케이제2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5771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465603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1114만3710주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2월 9일에 진행되며, 3월 16일 합병기일을 거쳐 4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보원케미칼은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폴리우레탄(PU) 등 플라스틱 원료를 표면처리·합판 등 공정을 거쳐 롤(Roll)·시트(Sheet)·타일(Tile) 형태로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적용 분야로는 차량용 내장재향 표면소재, 건축자재(바닥재·벽장재), 디스플레이 공정용 논슬립패드, 태양광용 EVA 시트 등으로 구성된다.

자동차 내장재향 표면소재 부문에서는 인스트루먼트 패널(IP)·도어트림·선바이저 등에 적용되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IP용 표면소재의 경우 내광성·내후성·내오염성 및 에어백 전개 특성 등 요구 물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제조를 수행하고 있다.

건축자재향 소재 부문에서는 SPC(Stone Plastic Composite) 바닥재·벽장재 등을 전개하고, 고기능성 시트 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공정용 논슬립 패드, 태양광 가교 EVA 시트, 표면처리 인쇄 백시트 등 기능성 시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원케미칼은 원료 가공부터 필름 생산, 인쇄·표면처리, 합판, 정밀 재단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최대 7도 인쇄가 가능한 그라비아 인쇄기와 마이크로그라비아, 2450㎜ 리피트 인쇄 설비를 구축했다. 또 TPO·PVC 시트에 PP·PE 폼을 접합하는 합판 공정, 바닥재용 PVC 시트 성형을 위한 T-DIE 공정, 클릭 시공용 테노너 공정, 전자선 가교 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허찬회 보원케미칼 대표는 "합병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체계 고도화를 추진해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고기능 화학 소재 공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핵심 고객 대응 체계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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