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성실상환자, 은행 대출문턱 낮게…'징검다리론' 개편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징검다리론 연계지원 신청
내년 1분기까지 은행 출시 완료…은행별 조건은 달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창구. 2025.11.2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21072986_web.jpg?rnd=2025112412441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은행 창구. 2025.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은행권 신용대출 상품인 '징검다리론' 지원 문턱이 낮아진다.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은행권 신용대출상품인 '징검다리론' 지원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성실히 상환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은행권 신용대출상품으로, 그동안 대상이 제한적이고 이용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이 정책서민금융을 성실상환할 경우 보다 쉽게 은행권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 2년 이상 성실이용자 또는 6개월 이상 이용 후 최근 3년 이내 원리금 전액을 상환한 이용자 중 '서민금융 통합신용평가모형'에서 심사를 통해 선별된 경우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17,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새희망홀씨대출 등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크레딧 빌드업'에 따라 내년 1분기 신설되는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상환자도 포함될 예정이다.
서금원은 '서민금융 잇다' 앱 내에서 신청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출 가능 은행 확인·대출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징검다리론 전용 플랫폼'을 운영한다.
기존에는 성실상환 증명서를 발급해 직접 은행에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징검다리론 연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징검다리론 지원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가능한 은행을 확인해 사전에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대출한도, 금리 등 세부조건은 각 은행의 내부 심사 결과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사전심사 결과 신청 가능한 은행정보가 확인되더라도 신용정보 변동, 은행 내부 심사 결과에 따라서 최종 승인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날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취급은행에서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취급은행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수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이다.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은 "이번 징검다리론 개편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안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권은 징검다리론의 활성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은 “서민의 금융생활 안정과 자립능력 회복을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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