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부실수사' 이창수, 특검 불출석 전망…경찰로 넘어갈듯
특검, 이틀 후인 28일 수사 기간 종료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0845_web.jpg?rnd=2025031313531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특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재차 소환했지만,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지검장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팀에 속했던 검사 한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지검장이 중앙지검을 지휘하던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의혹은 순차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지검장 등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기 위해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
디올백 수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검찰은 불기소 결정서에서 직무관련성을 판단하려면 금품 등을 수수할 당시를 기준으로 수수한 이익이 대통령 직무와 연관이 있어야 하는데 최 목사는 접견 기회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명품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주가조작 선수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움직이는 과정에 김 여사 명의 계좌 6개가 사용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봤다.
검찰은 증권사 전화 주문 녹취와 주범 간 문자 메시지·통화 녹취 등 물적 증거, 시세조종 관련자 진술과 관련 사건 판결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여사에 관한 추가 서면 조사와 대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지검장이 22일 출석 요구에 변호인의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던 만큼 그로부터 불과 나흘이 지난 이날도 출석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 수사 기간이 이틀 후인 오는 28일 종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전 지검장 등에 관한 대면 조사는 사건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가고 나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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