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재수 시계 로비 의혹'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2018년 시계 전달 의혹 확인 차원
제품 구매 내역 등 확보 시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20378617_web.jpg?rnd=2024061411493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가수사본부 2024.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진술을 토대로, 해당 제품의 구매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법원으로부터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날(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8년 전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가 시계의 구매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한·일 해저터널 등 교단 현안 청탁 목적으로 지난 2018년 전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난 15일 전 의원의 자택과 의원실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영장에는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 불가리 시계 1점을 건넸다고 적시됐다.
전 의원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며,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취재진에게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이나 금품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전재수 전 장관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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