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춘석 의원직 사퇴하라…정상적 판단 능력 의심돼"
"90% 손실에도 차명투자했다면 주식 중독"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2025.08.05.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8080_web.jpg?rnd=2025080517331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하기 위해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출신 이 의원의 보좌관 명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투자 금액은 무려 12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 의원이 최근 4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4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경찰은 12억원의 구체적인 자금 출처를 밝혀내지 못했다"며 "세비와 출판기념회 수익금, 경조사비 등을 끌어모았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정만 내놓았다. 국민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액의 투자금 가운데 90%를 잃었다는 이유를 앞세워 핵심 의혹인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이 의원이 그간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국회 법사위원장,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위원장 등 요직을 맡아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론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8월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 도중 네이버 인공지능 관련주를 차명으로 거래했고 그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6% 이상 급등했다"며 "이처럼 노골적인 정황이 겹쳐 있는데도 '단서가 없다'는 경찰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 의원은 더 이상 의원직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 90% 손실에도 보좌관 명의로 주식 투자를 이어갔다면 주식 중독에 가까운 행위"라며 "정상적 판단 능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주가지수 5000이라는 허황된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더 이상 현혹하지 말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한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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