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해 1호 법안은 2차특검…통일교 특검도 동시 추진"
"국힘 추경호 의혹·통일교 유착 밝혀지면 정당 해산"
"2026년에 검찰·사법개혁, 당내민주주의 마무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489_web.jpg?rnd=2025122410055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4.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후속 성격으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등 14가지가 수사 대상이다. 통일교 특검의 경우 국민의힘과 통일교 간 유착 의혹 등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날 중 발의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들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2차 종합 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통일교 특검으로는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정교유착은 우리 헌법에서 엄중히 금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또 "정교유착은 위헌 그 자체로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정면 위배하는 행위"라며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표결 방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유착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으로서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두 특검법 처리 시점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상 내년 새해 벽두에 이 두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 같다"며 "새해 첫 1호 법안은 2차 종합추가특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요 입법 추진 과제로는 3대(검찰·사법·언론) 개혁 정책을 꼽았다. 정 대표는 지난 8월 취임 후 3대 개혁을 수행하기 위한 검찰·사법·언론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힘차게 개혁의 페달을 밟아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안도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사법부 독립은 헌법 위의 특권이 아니다. 사법개혁은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며 모두가 자업자득"이라며 "정의로운 판사들 뒤에서 자기들만의 특권을 영역화해 온 사법권력, 검찰권력, 허위조작 정보와 불법 정보를 의도적으로 생산하고 전파시키는 악질적 행태까지 모두 새로운 시대의 걸림돌이다. 3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2025년과는 완전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당내민주주의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흔들림 없는 ‘당정대 원팀 정신’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