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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찰기 성탄절 영공 접근에…폴란드, 전투기 긴급 발진

등록 2025.12.26 1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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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폴란드가 크리스마스인 25일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 정찰기를 전투기 '긴급 발진(Scramble)'을 통해 밀어냈다. 사진은 폴란드군 작전사령부 엑스 계정. 2025.1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폴란드가 크리스마스인 25일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 정찰기를 전투기 '긴급 발진(Scramble)'을 통해 밀어냈다. 사진은 폴란드군 작전사령부 엑스 계정. 2025.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폴란드가 크리스마스인 25일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 정찰기를 전투기 '긴급 발진(Scramble)'을 통해 밀어냈다.

폴란드군 작전사령부에 따르면 폴란드 방공군은 25일 오전 발트해 상공 공해상에서 영공에 접근하는 러시아 정찰기를 탐지한 후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 폴란드 전투기는 러시아 정찰기를 육안으로 확인한 이후 호위 해 작전 책임 구역 밖으로 이탈시켰다.

사령부는 "러시아 정찰기가 폴란드 영공에 인접한 공해상을 비행 중이었다"면서도 "방공 부대는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이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했다.

사령부는 전날 밤 벨라루스 방향에서 폴란드 영공으로 밀수용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 물체들이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폴란드는 안전을 위해 포들라스키에주 일부 지역의 민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지했다.

사령부는 "이 물체들은 바람에 타고 이동하는 밀수용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든 물체의 비행은 레이더 시스템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시됐다. 영공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했다.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정찰기의 폴란드 영공 접근이 NATO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영공 침범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면서 최근 몇년간 폴란드는 러시아의 영공 인근 군사 활동에 대응해 항공기를 긴급 발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폴란드 방송 TV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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