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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이혜훈 장관 지명은 광장에 대한 배신…철회해야"

등록 2025.12.29 08:43:30수정 2025.12.29 0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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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청산 실패 과거 반복 안 돼…곳간 열쇠 못 맡긴다"

[서울=뉴시스]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진보당은 29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된 데 대해 "이재명 정부가 '윤 어게인'에게 고위직을 맡기는 것은 광장에 대한 배신이자 국가 기강을 흔드는 악수"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진보당은 이혜훈 장관 지명에 반대하며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이혜훈은 내란을 옹호했다. 윤석열 탄핵을 '불법'이라 주장했고, 윤석열 석방을 위해 극우 세력과 한 몸이 돼 거리에서 싸웠다"며 "해방 후 친일파 청산에 실패하고 국정에 재기용된 뼈아픈 과거를 결코 반복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이 전 의원은) 노조 혐오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왔다"며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민생 예산은 실종되고 경제 성장을 명분 삼아 재벌 퍼주기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논란을 의식한 듯 이혜훈은 SNS 포스팅부터 싹 내렸다,. 눈 가리고 거짓 해명해도 본인의 과거 내란 옹호 행위를 다 지울 수 없다"며 "내란 옹호 세력에게 나라의 곳간 열쇠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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