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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李 돈풀기·기업 옥죄기로는 경제 못 살려…정책 방향 전환해야"

등록 2025.12.29 11:35:10수정 2025.12.29 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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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경제성장의 엔진이 돼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문제점과 해결방안 2025 국회 자유경제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문제점과 해결방안 2025 국회 자유경제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고환율·고물가 등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정권은 2026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 불안, 일자리 부족이다. 구조적 위험이 겹친 복합 위기"라면서 이같이 썼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비상 상황도 아닌데 나타난 고환율 상황은 외환시장이 현 정부의 경제운용을 얼마나 불안하게 보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또 "체질 개선 없는 현금 살포는 물가만 자극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키웠다"며 "대출과 거래를 옥죄는 초강력 규제를 쏟아냈지만 서울 집값과 전·월세 가격은 문재인 정권 시절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라고 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붕괴는 반기업·규제 중심의 정책으로 민간의 채용 여력이 급격히 위축된 결과"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돈풀기 정책, 기업 옥죄기 정책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라며 "기업의 영업 이익과 투자가 늘어야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성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때 환율도, 물가도, 청년의 미래도 안정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시장을 대체하는 경제가 아니라 민간이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되는 나라여야 한다. 정부는 통제자가 아니라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조력자여야함을 이재명 정권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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