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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예술 활동 건수 6만2442건…전년 대비 4.7% 증가

등록 2025.12.30 18:06:44수정 2025.12.30 19: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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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2024년 문화예술활동현황 발표

국내 도서 출판은 늘고 번역도서는 줄어

전시 1만7145건…2016년 조사 이래 최대

2024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조사분야별 문화예술활동 건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조사분야별 문화예술활동 건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년 문화예술 활동 건수가 전년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시 개최 건수는 2016년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별로 출판·발표, 개최 등 국내에서 일어난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수집·조사한 2024년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6만2442건으로 전년 대비 4.7%(2821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분야 단행본 출판은 총 1만5024건, 시각예술 전시는 1만7145건, 공연예술 공연은 3만273건으로 국내 문화예술 활동이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공연 예술로 2023년 2만8410건에서 6.7%(1863건)가 증가했다. 시각예술은 4.0%(654건), 문학은 2.1%(301건) 늘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문화예술활동 전국 평균 건수는 2024년 93.0건으로 2023년 87.9건 대비 5.1건 올랐다.

국내 도서 늘고, 번역 도서는 줄고

2024년 문학분야 도서 출판 건수 중 국내도서 출판은 1만2699건, 외국문학 번역도서는 2325건으로 확인됐다.

국내 도서는 전년에 비해 일반 단행본(338건)과 아동 단행본(398건) 모두 증가했으나, 번역도서는 일반 단행본(99건)과 아동 단행본(333건) 모두 감소했다.

국내도서 중 가장 많이 출판된 장르는 소설로 35.3%(4487건)를 기록했다. 시 34.7%(4411건), 수필·산문 26.9%(3421건), 희곡·시나리오 2.1%(27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문학 번역 도서는 소설이 1879건으로 80.8%의 비중을 차지했다.

문학잡지는 2022년 652종에서 2023년 712종으로 늘었다가 2024년 661종으로 전년 대비 7.2%(51종) 줄었다.

전시 개최 건수 1만7145건…2016년 이후 역대 최대

2024년 전시 개최 건수는 1만7145건으로 2016년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작성했다.

전시 건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회화로 총 9644건의 전시가 열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6.9%(624건)였다.

이어 혼합(3661건), 공예(986건), 사진(94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시 1건당 평균 전시일은 2024년 25.6일로 2023년 26.8일보다 1.2일이 감소했다. 다만 개인전은 전년 대비 0.6일이 증가해 23.3일로 나타났고, 단체전은 2.7일이 감소해 28.8일로 파악됐다.

창작 초연 공연, 1건당 공연 횟수서 재공연 앞서

공연예술 분야는 2024년 3만273건의 공연이 총 14만5543회 개최됐다.

창작 초연은 883건의 공연이 총 8212회 차례 공연돼 1건당 평균 9.3회 무대에 올랐다. 재공연은 2만9390건이 총 13만7331회 진행돼 1건당 평균 공연 횟수 4.7회로 조사됐다.

창작 초연은 전체 공연 건수에서 2.9% 비중에 그쳤지만, 1건당 평균 공연 횟수에서는 재공연보다 앞서는 등 새롭게 창작된 작품이 활발하게 공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이 가장 많이 열린 장르는 양악으로 1만4760건(48.8%)으로 전체 공연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국가승인통계인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는 197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문예연감 수록 통계다. 매년 국내 문화예술 활동의 건수와 횟수, 추세 등을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으로 분석해 국내 문화예술 활동량과 전문 예술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문화예술활동현황조사 결과는 아르코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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