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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매도 1위는 LG생활건강…공매도 비중 20% 넘어

등록 2025.12.31 10:15:11수정 2025.12.31 12: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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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올 들어 15% 내려…공매도 투자자 수익권

한진칼·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등도 상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5년 국내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하락한 4,214.17, 코스닥은 7.12포인트(0.76%) 하락한 925.47으로 장을 마쳤다2025.12.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5년 국내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15%) 하락한 4,214.17, 코스닥은 7.12포인트(0.76%) 하락한 925.47으로 장을 마쳤다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올해 증시가 폐장한 가운데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했던 종목은 LG생활건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거래된 전체 물량의 5분의 1 이상이 공매도 거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LG생활건강의 공매도 매매 비중(넥스트레이드 제외)은 20.79%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공매도 매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공매도 매매 비중은 전체 거래량 가운데 공매도 거래량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공매도 매매 비중이 20%를 웃돌았다는 것은 올해 매매된 LG생활건강의 전체 주식수 가운데 5주 중 1주가 공매도 거래였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공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 역시 기를 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종가는 25만8500원으로 지난해 말(30만5000원) 대비 15.25% 하락했다.

연말 종가 기준 공매도 투자자는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생활건강의 공매도 평균가는 29만8967원으로 현 주가는 이보다 4만467원(13.5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위는 한진칼로 공매도 매매 비중 15.76%을 기록했다. 다만 한진칼의 주가는 올해 7만54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65% 가까이 상승하면서 연말 종가 기준 공매도 투자자에게 평균 8.43% 손실을 안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공매도 매매 비중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전체 거래량은 7312만198주였으나 공매도 거래량 역시 1101만2637주로 공매도 매매 비중 15.06%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어 SK이노베이션(14.84%), 에스원(14.56%), 영원무역홀딩스(14.28%), 하이트진로(14.01%), LG디스플레이(13.80%), 호텔신라(13.41%), 덴티움(12.90%) 등이 10위 안에 랭크됐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파른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공매도 투자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올해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2조5237억원, 9조5207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4조926억원의 공매도 거래대금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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