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무원 시험 현재 방식, 올해가 마지막…3년간 달라지는 점은

등록 2026.01.03 08:00:00수정 2026.01.03 08:0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7년부터 공무원시험 대변화…올해는 '준비기간'

9급 한국사 과목 폐지…7급 지방직도 PSAT 도입

소방공무원 어학·자격증 가점 폐지…1종 대형면허만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5.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공무원 채용시험이 현행 방식으로 치러지는 기간이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2027년부터 공무원 시험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만큼, 2026년은 개편에 대비하는 준비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3년간 공무원 시험에 어떤 변화가 예정돼 있는지 정리했다.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6년까지는 현행 공무원시험 체제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국가직과 지방직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시험)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시행되고, 영어·한국사 검정제(자체 시험 대신 자격시험 점수·등급으로 대체하는 제도)도 현행 기준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2027년부터는 공무원 시험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돼있다.

가장 큰 변화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현재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국어·영어·한국사 3개 공통과목에 직렬별 전문과목 2개를 더해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돼있는데, 여기서 한국사 과목이 빠지는 것이다. 대신 이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성적으로 대체된다. 지방직은 2021년부터 이미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2급)으로 대체해 운영 중이다.

한국사 과목이 사라지는 대신, 공통 과목(국어·영어)과 전문 과목(행정학·행정법 등)에서 각각 5문항씩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문과목 비중은 총 100문항 중 40문항에서 50문항으로 확대된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5.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5.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방직 7급 공채 시험에서는 국어 과목이 공직적격성평가(PSAT)로 전환된다. PSAT은 공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5·7급 국가직 공채 등에서는 1차 시험으로 PSAT를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2단계(필기·면접)로 운영하고 있는 시험 절차도 1차 PSAT, 2차 필기, 3차 면접 등 3단계 구조로 바뀐다.

인사처는 9급 공무원 공채에도 PSAT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 시행 방안은 연구용역과 의견 수렴을 거쳐 2027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인사처가 최소 2년 이상의 유예 기간을 두겠다고 한 만큼, 실제 시행시기는 2029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AT는 공무원뿐 아니라 공기업 등 공공기관 채용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 인사처는 PSAT를 별도의 검정시험으로 분리해 공통역량 검정시험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수험생은 한번 취득한 PSAT 성적을 다른 공공기관 채용 시험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5·7급 국가직 채용시험 등에서 실시 중인 PSAT는 2027년부터 난이도에 따라 '기본'과 '심화'로 나뉘게 된다. 심화형 PSAT는 5급 공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법원 행정고시(5급) 등에 활용되고, 기본형은 7급 공채, 민간경력채용시험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도 변화가 예정돼있다. 2027년부터 소방공무원 채용 시 적용되던 어학·자격증 가점이 폐지된다. 현재는 토익 등 어학 성적과 컴퓨터활용능력(컴활) 등 자격증에 대해 최대 5%의 가산점이 부여되고 있다.

예를 들어 토익 800점 이상이면 1~3%의 가산점을, 컴활 1급은 최대 3%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1종 대형면허만 남기고 이 같은 어학·자격증 가산점 제도가 전부 폐지된다. 소방간부후보생 선발 시험도 바뀐다. 현재는 한 번의 필기시험만 치르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등 2단계 구조로 전환된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 4일, 지방직 9급은 6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7급 국가직은 7월 18일, 지방직은 10월 31일 치러지며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7급 공채의 경우 이달 24일 2차 시험이 예정돼있다.

5급 공채 시험은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3월 7일에 실시된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올해부터 채용 일정이 두달 앞당겨져 3월 초에 필기시험을 치르고 5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인원은 5351명으로 확정됐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5급 341명, 외교관후보자 40명, 7급 1168명, 9급 380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