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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최고위원 동시 선거 경쟁 가열…당내 역학구도 변화 주목

등록 2026.01.03 06:00:00수정 2026.01.03 0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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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3석 보선에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내대표 보선도 11일 동시에 실시

원내대표 후보들 잇따라 출마선언하며 4파전…임기 4개월짜리에도 경쟁 가열

최고위원 9명 중 4명 선거…결과 따라 당내 역학관계 변화 있을 지 주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명선 등 최고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01.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명선 등 최고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맞물리면서 당내 경쟁 구도가 가열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경쟁 양상인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 구도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지방선거 출마자(전현희·한준호·김병주)의 공석을 채울 최고위원 3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친명·친청계에서 3명(유동철·이건태·강득구), 2명(문정복·이성윤)씩 각각 후보군을 낸 상황이다.

여기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보좌진과의 갈등 여파로 각종 의혹에 둘러싸여 사퇴했다. 이에 따라 실시되는 원내대표 보궐선거도 오는 11일이다.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이어서 최고위원 9석 중 4석이 같은 날 투표에 부쳐지는 셈이다.

그간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청래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갈등설이 공공연히 제기됐다. 사퇴한 김 전 원내대표는 비당권파로, 강경 당권파와 청와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은 최고위원은 정 대표,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황명선·서삼석·박지원 최고위원 5명이다. 이 중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 대표를 제외하면 당권파 2명, 비당권파 2명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2.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지도부는 당내 친명·친청 내지 당권·비당권파 갈등설에 선을 긋지만,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당내 역학 구도는 변할 수 있다. 비당권파가 3명 이상 선출되면 당 지도부의 무게추가 비당권파로 기운다.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도 당내에서는 물밑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3선 박정·백혜련·진성준(가나다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역시 3선인 한병도 의원도 4일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임기가 4개월에 불과하지만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최소 4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이야기도 조심스레 오가는 모양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로 선출하게 돼 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유동철(왼쭉부터),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최고위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유동철(왼쭉부터), 문정복,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최고위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12.23. [email protected]

후보들은 "명청대전 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 "당내 갈등의 언어에서 벗어나야 한다", "외부 세력들은 명청대전 같은 조잡한 조어로 불협화음을 종용한다" 등 발언을 내놓으며 갈등 구도에 일제히 선을 긋는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가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갈수록 선거 양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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