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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위해 달렸다"…우승 후 화재 희생자 추모한 스위스 스키 선수

등록 2026.01.04 1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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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위스 스키 선수 카밀리 라스트 (사진 = 국제스키연맹 SNS 캡처)

[서울=뉴시스]스위스 스키 선수 카밀리 라스트 (사진 = 국제스키연맹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스키 알파인 월드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스위스 선수가 최근 자국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의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카밀리 라스트(스위스)는 3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09로 우승을 차지했다.

FIS에 따르면, 그는 우승의 기쁨을 드러내기보다 최근 스위스 화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를 위해 검은색 밴드를 착용하고 출전한 라스트는 "조국 스위스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 나는 그 가족들을 생각했다. 그들을 위해 달렸다"며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스위스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한 스키 리조트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1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를 시작했지만, 많은 시신이 훼손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라스트는 "힘든 한 주였으나 스포츠에는 정말 많은 감정이 있다. 저는 최선을 다해 그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라스트는 사고가 난 크랑 몽타나에서 불과 40㎞ 떨어진 곳에서 태어났다. 또 크랑 몽타나는 이달 말 알파인 월드컵 경기가 열릴 장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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