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국제 거장전·청년 보존학교 신설…디지털 이미지 서비스 개시
2026년 전시계획 주요사업 공개
3월 데미안 허스트 아시아 최초 개인전
서도호 이대원 박선원 방혜자 회고전 이어져
‘MMCA 보존학교’ 신설 9개월간 실무 교육
수도권 중심 문화 편중 해소 ‘MMCA 지역동행' 시작
디지털 이미지 서비스, 10만점 우선 공개

데미안 허스트, 신의 사랑을 위하여, 2007, 백금, 다이아몬드, 인간의 치아, 6.7×5×7.5in (171×127×190mm), Photographed by Prudence Cuming Associates Damien Hirst and Science Ltd. All rights reserved, DACS 2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 거장’전과 청년 보존전문가 양성을 위한 보존학교 신설, 52만 점 미술아카이브 디지털 이미지 서비스 등 주요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과천관 개관 40주년과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연구·국제·지역을 잇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확장 전략이 속도를 낸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전시 계획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김성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해외 K-아트 확산에 기여하는 유일한 국립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한국미술 연구를 중심에 두고 국제 교류와 지역 문화 확산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6년 전시 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06.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049_web.jpg?rnd=2026010610582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2026년 전시 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01.06. [email protected]
2025년 성과…관람객 346만 명 ‘역대 최다’
특히 한국미술 100년사를 소장품만으로 조망한 상설전 하이라이트편(서울)과 본편(과천)은 누적 68만 명이 관람하며 공공 소장품의 가치와 의미를 재확인했다.
해외에서는 이건희컬렉션 국외 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가 미국 스미소니언 미술관에서 개최됐고,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등이 일본과 중국에서 호응을 얻었다.

서도호, Nest_s, 2024, 410.1x375.4x2148.7cm, courtesy by dohosuh studio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첫 국제거장은 데미안 허스트…지역 확산 본격화
수도권 중심의 문화 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 ‘MMCA 지역동행’도 시작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중섭'전과 '피카소 도예'전이 전국 공립미술관을 순회하며, 교육 프로그램과 다원예술, 국제 작가 커미션도 함께 추진된다.
청년 미술품 보존 인력을 양성하는 ‘MMCA 보존학교’도 신설된다. 지류, 유화, 사진, 뉴미디어 등 6개 분야에서 9개월간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미술품 보존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한다. 1월 중 모집 공고하고, 800시간 과정을 이수한 청년 미술품 보존전문가들에게는 교육확인증을 제공하고, 이들이 국내외 보존분야 활동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52만 점에 달하는 미술 아카이브의 디지털 이미지 서비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미술연구센터는 그동안 정리가 완료된 아카이브 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해 왔으나, 관련 이미지 온라인 공개는 처음이다. 올해는 이중섭, 박수근, 이인성, 이쾌대, 유영국, 백남준, 박이소 등의 아카이브와 근대잡지 표지·삽화 컬렉션 및 기관자료 등 총 10만 여 점을 우선 공개하고,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학예연구 국제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전격 가동된다. 현재 세계 10개 기관 8개의 중장기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의 주요 기관과 다양한 연구주제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AI와 미래미술관', '미주 한국계 작가 연구', '아시아 전시사', '재일 유학생 자료 발굴', '한국의 개념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펼칠 예정이다.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김범, 무제, 1995, 캔버스에 먹, 31×3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의 이방인] 김흥수, 얼굴이 있는 풍경, 1956, 캔버스에 유화 물감, 88x9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010_web.jpg?rnd=20260106084654)
[파리의 이방인] 김흥수, 얼굴이 있는 풍경, 1956, 캔버스에 유화 물감, 88x9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박석원, 적의 9154, 1991, 화강석, 마천석, 브론즈, 290x250x55cm, 작가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2026년 전시 계획…서도호~방혜자 회고전까지
한국 작가 전시로는 서도호 대형 개인전을 비롯해 이대원 회고전, 박석원, 방혜자 회고전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의 작가상 2026'과 'MMCA×LG OLED 시리즈 2026'도 9월 미술축제 기간에 맞춰 공개된다.
해외 작가전으로는 데미안 허스트 개인전 외에도 조지아 오키프를 중심으로 한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가 열린다.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한 '빛의 상상들'에서는 제임스 터렐을 비롯해 ‘빛’을 주제로 한 소장품과 커미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대표 미술관으로서 한국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미술계와 더욱 긴밀히 호흡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전시계획 <표>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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