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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슈퍼칩 '베라루빈', 성능 5배 향상…이미 양산"[CES 2026]

등록 2026.01.06 11:22:37수정 2026.01.06 1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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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 5배↑…"베라루빈, 양산단계 돌입"

첫 자율주행 AI '알파마요'도 공개

특별연설 2시간 전부터 수천명 몰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지용 기자 = "이 슈퍼칩은 기존보다 AI 성능이 5배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AI 데이터센터는 훨씬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에서 자사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성능·전력 모두 잡았다…베라루빈, 양산 시작

황 CEO는 이날 무대에서 베라 루빈 실물을 공개하며 기존 AI 칩인 '블랙웰'보다 얼마나 성능 개선에 성공했는지 하나하나 설명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은 블랙웰보다 AI 추론 성능은 5배, AI 학습 성능은 3.5배 좋아졌다"며 "동시에 45도 물로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을 할 수 있어 비용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베라 루빈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을 마치 한 몸처럼 결합한 구조다. 두 칩을 함께 설계하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이동 지연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비결이다.

황 CEO는 "이미 베라 루빈은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며 "연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고객사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1년도 뒤처지지 않고 해마다 컴퓨팅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AI 칩 개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베라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되는 만큼 한국에서도 관심이 크다.

루빈에는 HBM4 8개, 2027년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4를 대량 공급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차량 AI 모델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알파마요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차량 주행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도로 주행 중 인도에서 아이가 갑자기 나오면 이를 인지해 자연스럽게 차량을 멈춘다.

엔비디아는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CLA에 알파마요 플랫폼을 우선 적용한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차량이 출시된다"며 "미국은 올해 1분기, 유럽은 2분기, 아시아는 3~4분기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2026.01.06.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2026.01.06.


황 CEO, 로봇과 소통…특별연설에 수천명 몰려

황 CEO는 이날 평소 때 입던 자켓보다 조금 더 광택이 나는 자켓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라스베이거스, 해피뉴이어!"라며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관객석에서는 '땡큐 황!'이라는 답변과 함께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이 나올 때마다 관람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황 CEO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도중 무대에 2대의 소형 로봇을 불러 함께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월-E'를 닮은 로봇들이 짧은 두 다리로 걸어나오자 관람객들은 '귀엽다', '신기하다'고 외쳤다.

황 CEO가 로봇들에게 뛰어보라고 말하자 두 다리를 살짝 올리며 뛰는 시늉을 했다. 황 CEO가 로봇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두 로봇이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황 CEO의 특별연설을 보기 위해 2시간 전부터 퐁텐블로 호텔 라이브 씨어터 앞에는 전 세계에서 온 수천명의 미디어, 기업 관계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입구부터 300m에 달하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3000석 규모 라이브 씨어터는 금세 인파들로 가득 찼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지용 기자 = 젠슨 황의 특별연설이 시작하기 전 퐁텐블로 호텔 라이브 씨어터 앞에 전 세계에서 온 미디어, 기업 관계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6.01.05. leejy522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지용 기자 = 젠슨 황의 특별연설이 시작하기 전 퐁텐블로 호텔 라이브 씨어터 앞에 전 세계에서 온 미디어, 기업 관계자들이 줄을 서 있다.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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