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태한 “천천히, 그러나 오래 가는 '믿고 듣는 가수'되고 싶다"
금호아트홀 첫 성악가 상주음악가…"책임감, 좋은 음악으로"
8일 신년음악회서 상주음악가 데뷔…아리아 독창으로만 구성
"모차르트 오페라 바리톤 다 했으면…꿈의 배역은 리골레토"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리톤 김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한이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376_web.jpg?rnd=20260106124840)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리톤 김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한이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지금도 '슈퍼스타'의 꿈은 변함없어요. 다만 천천히, 꾸준히 성장해 언젠가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고 싶어요. 제게 슈퍼스타는 '믿고 듣는 가수'입니다."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에서 최연소이자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25)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상주음악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태한은 2013년 상주음악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악 연주가가 아닌 성악가로 상주음악가에 선정됐다.
그는 "굉장히 의미가 깊지만 그만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책임감을 무대에서 더 좋은 음악으로 승화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음악가로서 직접 프로그램을 고르고 공연을 기획하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와 금호아트홀의 인연은 깊다. 대학교 4학년이던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에서 독창회 데뷔를 했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첫 독창회도 2024년 '금호라이징스타' 무대에서 가졌다.
김태한은 오는 8일 '2026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페르소나'를 시작으로 상주음악가 데뷔 무대에 오른다. 이후 ▲관계 ▲사람 ▲고독을 부제로 한 공연까지 총 네 차례 무대를 선보인다. 전체 주제는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의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다.
그는 "성악가·오페라 가수라는 직업적 특성을 한 단어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각 무대에서 다른 페르소나를 다양한 색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년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한하윤과 협연해 모차르트, 푸치니, 코른골트, 샤를 구노 등 9명의 작곡가 아리아 14곡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부제가 없지만 아리아 독창으로 구성했으니 '독백'이라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성악은 기악과 다르게 가사가 있는 음악입니다. 창작물을 다시 해석해 전하는 '전달자'로서, 언어를 어떻게 음악에 녹여내는지 집중해서 들으면 더 흥미로운 경험이 될겁니다."
네 차례 공연 중 가장 기대되는 무대는 세번째 '사랑'이다. 전곡이 프랑스 가곡으로 채워진다.
"프랑스 가곡을 전부터 굉장히 좋아했어요. 멜로디가 아름답고 독일 가곡에 비하면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하고 멜로디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프랑스어가 발음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매력이 커 이번 기획공연에서 꼭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는 2023~2024년 독일 베를릴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으로 약 100회 이상 공연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프랑크푸르트 오헤라극장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 '카르멘', '나비부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무대에도 오른다.
도전하고 싶은 역할을 묻자 "모차르트의 오페라의 바리톤 역할은 다 해보고 싶다"며 "꿈의 배역은 베르디의 '리골레토'"라고 답했다.
금호문화재단은 매년 30세 이하 유망 음악가 1명을 선정해 네차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피아니스트 김다솔을 시작으로 선우예권, 문태국, 양인모가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다.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리톤 김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한이 간담회에 앞서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고 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379_web.jpg?rnd=20260106124955)
[서울=뉴시스]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6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리톤 김태한'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한이 간담회에 앞서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고 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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