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장, 이란 지원 비판한 미스 이란에 DM 보내 오해 풀었다
이규호 국장, 호다 니쿠와 직접 통화해 이란 지원방식 설명
![[서울=뉴시스] 한국에서 모델, 배우 등으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호다 니쿠. (사진=호다 니쿠 인스타그램 캡쳐) 2026.04.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2114776_web.jpg?rnd=20260419185552)
[서울=뉴시스] 한국에서 모델, 배우 등으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호다 니쿠. (사진=호다 니쿠 인스타그램 캡쳐) 2026.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외교부가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의 대(對)이란 인도적 지원금과 관련한 오해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해결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미스 이란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호다 니쿠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정부의 이란 50만 달러 지원에 대해 "독재 정권이 테러에 쓸 것"이라며 "이 시기에 이란에 돈을 보내면 그 돈은 국민이 아니라 독재 정권으로 들어가 테러나 무기 구매에 사용된다"고 썼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로 퍼져 나갔고 논란이 확산하자 니쿠는 다음날인 16일 해당 글을 삭제했다.
외교부는 16일 저녁 언론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對)이란 인도적 지원은 국제사회의 확립된 인도주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지원 활동을 시행하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뤄진다"며 "이란 정부에 의해 전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SNS 상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았다.
언론공지만으로 사태를 진화하기 어렵다 판단한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이날 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니쿠에게 직접 DM을 보냈다고 한다.
이 국장은 DM을 통해 본인의 신분과 연락처를 밝히고 "설명할테니 연락을 달라(Call me)"고 했다.
이에 니쿠는 17일 오전 이 국장에 연락을 했고 이 국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이 현금을 직접 주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니쿠는 한국 정부의 이란 지원이 '국제적으로 중립성이 엄격히 보장된 기구인 ICRC를 통해 물자를 배분하는 다자 지원 방식'이라는 이 국장의 설명을 듣고 우리 정부의 지원 배경을 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쿠는 17일 본인의 SNS에 "외교부의 설명을 듣고 정확히 이해했다"는 게시물을 통해 오해를 풀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번 사례는 해명자료나 언론공지 등이 SNS 전파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자, 담당 국장이 직접 당사자에게 연락을 취해 논란을 진화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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