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을 지역관광 관문으로…관광공사·이스타항공 협력
등록 2026.07.27 11:06:36수정 2026.07.27 11:36:24
23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서 MOU…중화권 노선·부정기편 공동 유치
이스타항공 지방공항 인바운드 비중, 올해 45%·2028년 55% 목표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정석인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왼쪽)과 이스타항공 이경민 커머셜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이스타항공과 지방공항 중화권 노선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공항을 통한 외래객 입국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방한 외래객 476만 명의 약 17.9%에 해당한다.
외래객의 지역 방문율은 지난해 1분기 31.3%에서 올해 1분기 34.5%로 3.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방한 외래객 3명 중 1명가량만 수도권 밖 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지방공항 노선 확대를 실제 지역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중화권 관광시장도 정형화한 단체관광 중심에서 가족여행과 개별여행, 미식·웰니스·일상 체험 등을 결합한 맞춤형 여행으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
항공 노선 신설과 함께 지방공항 도착객이 곧바로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숙박·음식·체험 콘텐츠를 이용하도록 관광상품을 구성할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이번 MOU를 통해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이스타항공의 지방공항 인바운드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리고, 2028년에는 5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OU에 따라 지방공항 중화권 신규 노선과 부정기편을 공동 유치하고 운항도 확대한다.
중화권 대상 공동 프로모션과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체 등 대형 단체 전세기 유치, 외래객 탑승률 등 데이터 공동 관리와 마케팅 활용에도 협력한다.
이스타항공의 올해 상반기 지방공항 중화권 노선 비중은 50%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컸다. 국제선 운항편수 증가율도 높았다.
이스타항공은 올여름 인천발 다퉁(大同)·난퉁(南通)·닝보(寧波) 노선에 부정기편을 취항하고 부산~타이베이(臺北) 노선을 증편했다. 내년까지 부산·대구발 중화권 노선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이스타항공의 신규 노선 개설에 맞춰 현지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석인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확대는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의 핵심 과제다”며 “지방공항으로 방문하는 외래객을 점차 확대하고, 지역 소비와 체류로 이어지는 지방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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