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모래판 올라선 안 돼"…다카이치 총리도 예외 없었다
![[런던=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가 열려 리키시(스모 선수)들이 신성한 스모경기장 ‘도효’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가 일본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일까지 이어진다. 2025.10.16.](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19176_web.jpg?rnd=20251016075422)
[런던=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가 열려 리키시(스모 선수)들이 신성한 스모경기장 ‘도효’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가 일본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19일까지 이어진다. 2025.10.16.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전통적으로 여성의 출입이 금지된 스모 모래판(도효)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국기이자 일본식 씨름인 스모 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여성이 도효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스모의 전통적 관행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결정은 일본의 전통 스모 문화를 지키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스모협회가 주최하는 프로 스모 대회인 '오즈모'는 매년 두 달 간격으로 열린다. 구체적으로는 ▲하츠바쇼(1월) ▲하루바쇼(3월) ▲나츠바쇼(5월) ▲나고야바쇼(7월) ▲아키바쇼(9월) ▲큐슈바쇼(11월) 등 총 여섯 차례 개최된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통상 1월 하츠바쇼나 5월 나츠바쇼 등에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해 왔던 만큼, 다카이치 총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져 왔다.
도쿄에서 개막한 올해 첫 대회 하츠바쇼의 우승자 시상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 예정돼 있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직접 트로피를 수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큐슈바쇼에서도 자신을 대리해 시상할 사람을 보낸 바 있다.
다만 여성의 도효 출입을 제한하는 관행이 성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던 만큼 다카이치 총리의 시상식 참여 보류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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