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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가장 가까운 소방차 출동한다…고위험 현장엔 무인로봇

등록 2026.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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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 AI·첨단기술 활용 10대 전략과제' 시행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소방차 출동 모습. (사진=창녕소방서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소방차 출동 모습. (사진=창녕소방서 제공) 2024.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앞으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공지능(AI)으로 신고자 위치와 가장 가까운 소방차가 즉시 출동하게 된다. 소방 대원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현장은 무인 로봇이 투입된다.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의 '소방 AI·첨단기술 활용 10대 전략과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력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대응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소방 현장에 접목해 '과학적 재난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묶는 초광역 통합 정보망과 AI 기반 지휘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전국 소방 자원을 단일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지능형 차세대 119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시·도 행정 구역과 상관없이 신고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차가 즉시 출동, 대응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소방 헬기와 드론의 위치 및 기상 현황을 3D 지도로 시각화하고, 드론과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AI가 분석해 화재 확산 경로와 최적의 자원 배치안을 제시하는 첨단 지휘 체계를 마련한다.

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현장 대응을 위해 무인화 장비 개발과 대원 안전 보호에도 박차를 가한다. 육상 무인소방로봇, 수상 무인수상정, 항공 유선 드론 등 무인 소방 장비를 실용화해 입체적인 대응에 나선다.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기반 배터리 화재 조기 감지 시스템과 전 방향 구동형 냉각·질식 소화 장비를 개발한다.

기후 위기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물질이 섞인 빗물도 막힘 없이 퍼내는 고성능 논클러그(Non-Clog) 배수 펌프도 도입한다.

이 밖에도 현장 대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소방관 안전 보호 첨단 장비'를 최우선으로 개발한다.

연기 속에서 시야를 확보해주는 '비전 디바이스'(시야 개선장비), 고강도 활동 시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근력 증강 슈트), 가볍고 튼튼한 '탄소섬유 헬멧'(안전모)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청은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가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65% 증액한 503억원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구매자 발굴 및 국제 인증 획득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첨단 기술이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10대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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