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배 베팅?"…금융위, 고위험 레버리지 ETF 도입 검토
'서학개미 복귀 유도'…금융위, 2~3배 레버리지 ETF 검토
소비자보호 강화에 고난도 펀드 중단…고위험 ETF는 허용?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797.55)보다 43.19포인트(0.90%) 상승한 4840.74에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16)보다 3.43포인트(0.36%) 오른 954.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9.7원)보다 3.9원 오른 1473.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1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21129518_web.jpg?rnd=2026011616494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797.55)보다 43.19포인트(0.90%) 상승한 4840.74에 마감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16)보다 3.43포인트(0.36%) 오른 954.5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9.7원)보다 3.9원 오른 1473.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금융당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 출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각종 환율 안정 대책에도 고환율 국면이 이어지면서, 서학개미들을 국내 증시로 복귀시키려는 취지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환율을 잡기 위해 투자자들을 고위험 상품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올해 증권사들이 소비자보호 규제 강화에 따라 고난도 펀드 신규 판매를 잇달아 중단한 상황에서 고위험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는 것은 기존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배 레버리지 ETF 나오나…당국 "글로벌 정합성·투자자 보호 종합적 검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위에 '나스닥에선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 하게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고,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정합성,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ETF 제도개선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는 ETF 구성 시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 이상을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구성이 불가능하다. 또 3배 이상의 고배율 레버리지 ETF는 상장 심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금융당국의 이러한 규제 완화 추진은 고환율의 원인으로 지목된 서학개미들의 국내 시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4800포인트를 넘어서며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4조원 가까이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이미 해외에서는 테슬라·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의 일일 등락률을 2~3배 추종하는 ETF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적합성 차원에서 해당 상품이 허용해달라는 요구도 지속돼 왔다. 또 홍콩 시장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ETF 상품들도 이미 상장된 바 있다.
소비자보호 강화에 고난도 펀드 판매 중단했는데…레버리지 ETF는 허용?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연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던 금융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투자자들을 고위험 상품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레버리지 ETF는 배수가 커질수록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질 때 원금손실 위험이 커진다. 또 하락장에서 매도 압력을 키워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버리지·인버스 중심 고난도 펀드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누구에게, 어떤 절차로, 어떻게 설명·판매했는지' 등 적합성·적정성 원칙과 설명 의무가 한층 강화되면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고난도 펀드 12종의 판매 중단을 고지했고,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9월 각각 12종, 14종의 고난도 펀드 신규 판매를 종료했다. NH-Amundi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 삼성 코스닥150 1.5배 레버리지 증권투자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키움증권, SK증권 등도 지난해 12월 고난도 펀드 신규 판매를 일부 중단한 바 있다.
반면, 현재 레버리지 ETF 매매의 경우 기본 예탁금 1000만원 이상을 유지, 금융투자교육원의 1시간짜리 온라인 사전 교육을 이수하면,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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