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외전' 나올까…넷플릭스,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 진출
집중하지 않아도 켜놓고 보는 시청 수요 충족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 확보, 유튜브 경쟁 대응
팬덤 및 커뮤니티 강화와 광고 매출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1/NISI20260121_0002045823_web.jpg?rnd=20260121170005)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넷플릭스 요리예능 '흑백요리사'의 비하인드 버전도 나올까.
넷플릭스가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에 뛰어든다. 밥을 먹거나 집안일 중에도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팟캐스트로 스트리밍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서한을 통해 "올해 주요 집중 과제 중 하나로 기존의 영화나 시리즈물 외에 비디오 팟캐스트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비디오 팟캐스트를 하나의 콘텐츠 카테고리로 명시했다. 비디오 팟캐스트는 기존의 듣는 팟캐스트에 보는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로 시청자가 크게 집중하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집에 들어오면 TV를 일단 켜놓고 보는 시청자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시도는 주요 시장에서 TV 시청시간 점유율이 여전히 10% 미만이라는 아쉬움에서 출발했다.
넷플릭스가 비디오 팟캐스트를 하려는 이유는 먼저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를 확보하는 차원이다. 대작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훨씬 저렴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체류 시간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다.
또한 멀티태스킹 사용자를 공략해 백색소음처럼 틀어놓게 함으로써 앱 체류 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다.
![[뉴욕=AP/뉴시스] 넷플릭스 로고](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0838721_web.jpg?rnd=20251205222113)
[뉴욕=AP/뉴시스] 넷플릭스 로고
현재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의 절대 강자인 유튜브에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사람들이 여가 시간 동안 참여하는 모든 활동과 경쟁한다고 밝혀온 바 있다. 비디오 팟캐스트 시장 진출도 그 일환이다.
인기 있었던 시리즈물 제작 뒷이야기를 비롯해 인기 원천콘텐츠(IP)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는 팟캐스트를 통해 팬덤 및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다.
광고형 요금제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팟캐스트는 중간 광고를 넣기에 적당한 포맷이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광고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고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영상에 몰입하지 않아도 소리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광고주들에게 라디오 광고 같은 효과를 어필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이를 위해 미국에서 지난해 스포티파이를 비롯해 아이하트미디어, 바스툴 스포츠 등과 손잡았다. 최근 미국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미식축구 선수 출신 마이클 어빈이 참여하는 오리지널 팟캐스트 2편을 새롭게 공개했다.
한국에서 구체화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예를 들자면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뒤 출연진 토크쇼나 감독 인터뷰 등을 통해 촬영 뒷이야기를 다루고, 탄탄한 팬층이 계속 넷플릭스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는 형식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452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 모든 재무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료 가입자수는 3억25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507억~517억달러로 전년 대비 12~14% 성장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3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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