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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ZTE 퇴출 추진 EU에 "정치적 조작" 비난

등록 2026.01.21 19:14:09수정 2026.01.21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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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EU 집행위, 이동통신망서 화웨이·ZTE 배제 방안 의무화 추진"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EU) 본부에 EU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2026.01.21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 2022년 2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EU) 본부에 EU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2026.01.2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를 이동통신망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이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기업은 오랫동안 유럽에서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경영해왔고 유럽의 국가 안보를 위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안의 추진에 대해 "안보를 이유로 정치적 조작을 일삼고 있다"며 "이는 EU 자신의 기술 진보와 경제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EU 시장의 개방 이미지를 엄중하게 훼손하고 각국 기업의 대EU 투자 신뢰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궈 대변인은 "EU가 보호주의의 잘못된 길로 더 멀리 나아가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포괄적 신규 사이버보안 법안의 일환으로 EU 회원국들이 이동통신망에서 화웨이와 ZTE를 퇴출하는 방안을 의무화하도록 추진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2020년부터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들 기업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27개 회원국 중 13개국만이 이 같은 권고를 이행했다고 EU 집행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번 방안은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만약 채택되면 회원국들은 3년 이내에 이를 준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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