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도 국적도 없다"…하라리가 지목한 'AI 이민자'의 정체는?
![[서울=뉴시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진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출처: 위키피디아) 2025.04.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01822422_web.jpg?rnd=20250420181532)
[서울=뉴시스]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진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출처: 위키피디아) 2025.04.21. *재판매 및 DB 금지
하라리 교수는 최근 열린 다보스 대담에서 인류가 직면한 전례 없는 위협으로 'AI 이민자의 상륙'을 꼽았다. 그가 정의하는 이들은 비자 없이 네트워크를 타고 침투하며, 인간보다 정교한 언어를 구사하는 '지능형 행위자(Agent)'를 의미한다.
가장 쟁점이 되는 대목은 이들의 '사회적 지위'다. 하라리 교수는 "당신의 국가는 AI 이민자를 법적 인격체로 인정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강이나 신(神)과는 달리, AI는 실제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이들이 인간 경영진 없이 은행 계좌를 관리하거나 직접 기업을 운영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10년 전부터 소셜 미디어상의 AI 봇들이 여론 형성에 개입하며 '기능적 인격체'로 활동해왔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하라리 교수는 각국 지도자들에게 지금 당장 제도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10년 뒤에는 기계가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I가 언어를 정교하게 조작하더라도 그 이면의 실재하는 고통은 체감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인간만의 '비언어적 감각'과 '고통에 대한 공감'을 회복하는 것이 이 거대한 심리 실험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제언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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