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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멘붕' 메워준 서울시 심야약국, 작년 24만명 찾아…해열제 최다

등록 2026.01.29 06:00:00수정 2026.01.29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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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방약 79.5%·처방약 11% 판매…30대 많이 찾아

[서울=뉴시스]송파구 햇살약국.

[서울=뉴시스]송파구 햇살약국.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늦은 밤 문을 여는 서울시 공공심야약국이 지난해 24만건이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의 판매 실적은 총 24만9029건으로 집계됐다. 이용 시간대는 ▲오후 10~11시 39.9% ▲오후 11시~자정 33.4% ▲자정~새벽 1시 26.7%로, 심야 전 시간대에 걸쳐 고르게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심야약국 이용 목적의 대부분은 비처방약 구매였다. 전체 이용 중 비처방약 구매가 19만7871건(7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처방 조제 목적 방문 2만7379건(11.0%), 건강기능식품 등 기타 구매 2만3779건(9.5%) 순이었다.

해열진통소염제가 7만5745건(30.4%)으로 가장 많이 구매됐고, 소화기관 질환 관련 약품 5만4365건(21.8%), 호흡기 질환 약품이 2만6375건(10.6%)이었다. 심야시간대 특성상 급성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 수요가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된다.

이용자 특성으로 볼 때 남성은 13만5953명(54.6%), 여성 11만2942명(45.4%)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8만5899명(34.5%) ▲20대 5만3613명(21.5%) ▲40대 4만9738명(20.0%)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야간 활동이 잦은 경제활동 인구와 가정 내 돌봄 부담이 큰 연령층에서 공공심야약국 활용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만5405건(10.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대문구 2만702건(8.3%), 광진구 1만9510건(7.8%), 양천구 1만7888건(7.2%), 강서구 1만7209건(6.9%)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구가 전체 이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올해 송파구에 공공심야약국 1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손목닥터9988' 앱 등 여러 채널에서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시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에도 시민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라며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내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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