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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카드 수십만 장으로 금괴 만들어"…중국 남성 '시끌'

등록 2026.01.30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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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수십만 개의 휴대전화 SIM 카드와 전자 폐기물에서 200g가량의 금을 정제한 중국 남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상하이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강산 용해와 전기 분해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 수십만 개의 SIM 카드와 각종 전자 폐기물에서 총 191.73g의 금을 추출해 금괴로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추출된 금의 가치는 현재 시세로 약 20만 위안(약 4100만원)에 달한다.

영상에서 남성은 휴대전화 SIM 카드 한 장에 약 0.02g의 금이 들어 있으며, 신용카드의 IC칩에는 최대 0.2g에 가까운 금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0년 일하는 것보다 1년 동안 폐기물을 모으는 게 낫겠다" "SIM 카드로 금을 만들 수 있는 거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IM 카드에 포함된 금의 양은 극히 적다고 지적한다.

최신 SIM 카드에서 얻을 수 있는 금은 많아야 0.02㎎ 수준으로 온라인에서 알려진 수치보다 약 1000배 적다는 설명이다. SIM 카드의 주재료는 구리와 니켈이며, 금은 매우 얇은 도금층 형태로만 사용된다.
 
논란이 커지자 남성은 "휴대전화 SIM 카드에서만 금을 뽑아낸 것이 아니라, 통신·전자 분야에서 나온 전자 폐기물을 활용한 것"이라며 "영상의 목적은 전자 폐기물 재활용 과정과 그 가치에 대한 소개였지, 자극적인 화제를 만들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영상 속 금 추출 과정에 사용된 강산과 같은 화학 시약은 강한 부식성을 지니고 있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이 이를 무분별하게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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