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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미얀마의 총선 인정하지 않는다"…의장국 필리핀

등록 2026.01.29 18:46:53수정 2026.01.29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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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민선정부 무너뜨린 미얀마 군부 정권, 첫 총선

[AP/뉴시스] 아세안 순회의장국인 필리핀의 테레사 라자로 외무장관이 29일 세부에서 외무장관 회의 주재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아세안 순회의장국인 필리핀의 테레사 라자로 외무장관이 29일 세부에서 외무장관 회의 주재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부(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쿠데타 4년 여 만에 실시한 지난해 12월-1월 총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29일 순회의장국인 필리핀의 외무장관이 말했다.

군사 정권 지지 정당이 압승한 총선을 아세안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국제 사회의 인정을 추진해온 미얀마 군부 통치세력에게는 큰 타격이 된다.

미얀마를 포함해 11개 회원국의 아세안은 2021년 2월 아웅산 수지 민선 정부를 무너뜨리고 들어선 미얀마 군부 정권을 미얀마 정통 정부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미얀마는 회원국 자격이 보류 조치되었다.

이날 필리핀의 테레사 나자로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총선을 아세안이 인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현재로는"이라고 답한 뒤 아세안은 "실시된 3차례의 순차 투표 선거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자로 장관은 아세안의 입장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장관은 이날 필리핀 세부에서 올 첫 아세안 주요 장관 회의를 주재한 뒤 회견했다. 회의에서 미얀마 위기가 현안이었다.

미얀마 군부 지원의 연대개발당은 사흘 전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당의 승리는 주요 군부 반대 세력과 정당이 선거에 배제된 뒤 예견되었다.

[AP/뉴시스] 아세안 외무장관들의 단체 사진촬영

[AP/뉴시스] 아세안 외무장관들의 단체 사진촬영

선거 전에 군부는 상하원 4분의 1 의석이 자동으로 군부에 배정되도록 해 군부와 그 친위 정당의 통제를 확보했다.

미얀마 총선은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고 단지 권력 탈취 후에 이를 합법화하려는 쿠데타 정권의 작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 쿠데타 정권은 반대 및 저항 시위대를 무차별 진압해 7500명이 넘는 국민이 살해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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