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축제 31일 개막…설원 위 '겨울왕국' 완성
'REAL 태백' 형상화 눈조각 20여 점 전시…찍으면 화보

30일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테마 눈조각 'REAL 태백'눈조각이 마무리 작업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대에서는 대형 눈조각 작품들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눈조각가들이 망치와 끌, 전동 공구를 이용해 대형 눈을 다듬으며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거대한 눈덩이는 조각가들의 손길을 거치며 인물 형상과 문자 조형 등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고,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태백산 눈축제 눈조각 전시 주제는 태백의 정체성과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를 결합한 '스노우 랜드(Snow Land)'다. 현장에는 대형 전문 눈조각 작품들이 웅장한 규모로 설치됐으며, 일부 작품은 높이 10m 안팎에 달한다. 수십 톤의 눈을 쌓아 올린 뒤 정교한 조형 작업을 거쳐 완성됐다.

30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 눈조각 작품이 눈조각가에 의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장 입구에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붉은 말 게이트'가 설치돼 방문객을 맞이하고, 내부에는 'REAL 태백' 형상화한 대형 타이포 조각과 캐릭터 조형물이 배치돼 태백만의 겨울 이미지를 강조했다.
태백시와 태백시문화재단은 올해 눈조각 전시와 함께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눈조각 전시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조명이 더해진 야간 시간대에는 낮과는 또 다른 설원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눈조각 관람과 함께 대형 눈썰매장, 얼음썰매, 빙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밤·가래떡 굽기 체험과 실내 키즈놀이터 존에서는 미니 동계올림픽, 마술·버블 공연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도 기대된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눈의 도시 태백'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재단법인 태백시문화재단은 '2026 REAL 태백산 눈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체험형·체류형 겨울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9일간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눈조각 전시를 비롯해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대형 눈썰매장 등 총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30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제33회 태백산 눈축제를 상징하는 '청정도시 태백 상징조형물' 눈조각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사진과 체험을 염두에 둔 입체적 구성을 강화했다"며 "낮에는 설원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또 다른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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