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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검은머리갈매기' 선정…포획시 징역·벌금

등록 2026.02.01 12:00:00수정 2026.02.01 1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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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안에 분포…겨울엔 서해·남해

갯벌 매립으로 서식처 감소…개체 줄어

[세종=뉴시스]2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스터다. (사진=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2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스터다. (사진=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름은 머리 색깔이 검은 데에서 유래했다. 번식기인 여름철엔 머리가 검은색이며 눈 주변만 흰색으로 이름에 걸맞은 모양새나, 겨울철에는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며 귀 쪽에 검은 반점이 생긴다.

몸길이는 29~32㎝, 날개는 27~30㎝이고 몸무게는 170~220g이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등은 밝은 회색이고 목과 배, 꽁지는 흰색이다. 어린 새는 몸의 윗면이 갈색이고 검은 반점 무늬가 있다.

갯벌이 있는 해안가와 강 하구에서 수십 또는 수백 개체가 무리 지어 서식하며 게, 갯지렁이, 작은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집단으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는 땅 위에 마른 줄기를 모아 둥지를 만든다. 번식기는 4~6월이며 한 번에 2~3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포란 기간은 26~34일로 부화 후 어린 개체는 약 40일 후부터 비행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전국 해안에 분포하나 겨울에는 주로 서해안 및 남해안에서 보낸다. 번식기에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번식하며 송도나 영종도의 매립지가 주요 번식지이다.

국외에는 중국 동북부 해안에서 번식하며 홍콩, 일본 남부, 베트남 북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의 개발, 매립 등으로 인한 서식처 감소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번식지 내 포식자 침입 등이 번식의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부는 관련 법에 따라 검은머리갈매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이에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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