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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운지구-태릉CC 개발 이중잣대…李대통령 정리해달라"

등록 2026.02.01 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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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토부가 서로 다른 결론 내려"

"정부 기준이 무엇인지 대통령이 정리해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1.3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지금 국가유산청이 세운지구 개발에 적용하는 잣대를 똑같이 태릉CC에 적용한다면 서로 다른 결론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유산청과 국토부는 각각 다른 나라 정부입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바라본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세운4구역에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을 반대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1·29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에 세계문화유산 태릉·강릉에 인접한 태릉CC 개발을 포함시켰다.

오 시장은 "대통령께서 무언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설명드린다. 태릉CC는 13%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직접 포함돼 있고, 세운지구는 그 범위 밖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운지구가 안된다면, 태릉CC는 더더욱 안되는 것이다. 반대로 태릉CC가 될 수 있다면, 세운지구 또한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국가유산청은 보존지역과 뚝 떨어져있는 세운지구 개발은 반대하면서, 명백히 세계유산 영향 범위에 들어있는 태릉CC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반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이 정부가 보이는 행태야말로 모순이고 이중 잣대"라며 "두 부처가 각각 다른 나라 정부가 아니고서야 국가유산청의 결론과 국토부의 결론이 다를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화유산에 '친명'이 있고, '반명'이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이번 기회에 이 정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대통령께서 명확히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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