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빈자리 채우는 대한항공 강승일…"한국 최고의 리베로까지"
아시아쿼터 료헤이 떠나며 팀의 주전 리베로로 낙점
"료헤이에게 정말 많이 배워…기회 잡으려 노력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강승일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2053052_web.jpg?rnd=20260131183321)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강승일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점수를 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수비를 책임졌던 리베로 이가 료혜이가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료헤이를 롤모델로 삼았던 2005년생 어린 리베로는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을 넘어 한국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1월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점수 3-2(25-19 15-25 25-17 19-25 15-12)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새 아시아쿼터 공격수 이든 개릿이 첫선을 보이는 날이었다. 동시에 주전 리베로였던 로헤이의 공백이 없음을 증명해야 했다.
아직 팀 적응이 필요한 이든이 2, 4세트 교체로만 코트를 밟은 가운데,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강승일의 활약이었다.
경기 전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료헤이를 대신해 강승일을 주전 리베로로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강승일은 앞으로 한국 배구를 책임질 수 있는 리베로다. 나이도 어리고 잠재력이 크다. 어리지만 필요할 때 본인 역할을 잘해주는 선수다. 기회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날 21번을 달고 코트에 오른 21살 리베로는 헤난 감독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헤난 감독은 경기 후 "기록을 살펴보면 강승일은 여러 지표에서 굉장히 높은 기록이 나왔다. 잘했다"며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강승일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2053057_web.jpg?rnd=20260131184006)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강승일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31.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강승일은 "오늘 초반에는 잘하다가 중간에 한 번 범실이 나오고 살짝 부담이 됐던 것 같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범실 하나 나올 때마다 걱정이 됐다. 멘털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의 주전 리베로 자리를 꿰찬 그는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하는 것이 목표다. 팬들이나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만큼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팀 동료이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를 떠나보낸 것은 그에게 큰 아쉬움이었다. 료헤이가 오면서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그의 존재는 강승일에게 큰 자극이자 이정표였다.
"리베로로서 롤모델은 료헤이였다"는 강승일은 "료헤이한테 정말 많이 배웠다. 멘털적인 부분부터 리시브할 때 수비 위치 선정하는 거 등 배구적인 부분도 배웠다. 료헤이와 함께 뛰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를 추억했다.
그는 "이렇게 기회가 빨리 올 거라고 예상 못 했다"면서도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니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었다. 이전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고도 말했다.
주전 리베로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컸다"며 "지난 시즌에도 초반엔 주전으로 뛰다가 료헤이가 오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다)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도 전했다.
![[인천=뉴시스] 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강승일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31.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2053055_web.jpg?rnd=20260131183840)
[인천=뉴시스] 문채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강승일이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소중한 기회를 잡은 만큼 그의 목표는 더 위를 향했다. 그는 우승 팀의 리베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리베로를 꿈꿨다.
강승일은 "제일 자신 있는 게 리시브라서, 리시브 부문에서 리그 1등을 하고 싶다. 포지션 베스트 7도 받고 싶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리베로가 되고 싶다. 최고의 선수라는 것에 이견이 없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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