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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前 왕자-'엡스타인 피해자' 주프레 사진 진본 논란 재점화

등록 2026.02.05 16:47:56수정 2026.02.05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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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사진 찍힌 기억 없어…맥스웰 집 아닌 피자 가게 있었다"

'엡스타인 조력자' 맥스웰 "런던서 윈저 포함 지인과 만나 촬영"

주프레 유족 "주프레 정당성 입증…윈저, 형사 처벌 받길 희망"

[서울=뉴시스]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영국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진짜임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윈저와 주프레, 마귝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길레인 멕스웰. (사진 = 더 가디언 갈무리)2026.02.05 phto@newsis.com

[서울=뉴시스]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영국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진짜임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윈저와 주프레, 마귝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길레인 멕스웰. (사진 = 더 가디언 갈무리)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영국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진짜임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고발한 주프레는 10대 시절 윈저와 성관계를 했다며 윈저를 성적 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윈저는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프레를 만난 적조차 없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럼에도 주프레와 2022년 책임 인정이나 사과가 포함되지 않은 합의를 했다.

그러나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문서에서 엡스타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길레인 맥스웰이 2015년 보낸 것으로 보이는 전자우편이 확인됐다.

'G 맥스웰'은 이른바 '성명서 초안(draft statement)'이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2001년 런던에서 'A(삭제됨)'가 앤드루 왕자를 포함한 내 친구 몇 명을 만났다"며 "그녀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해서 촬영했다"고 했다.

주프레 오빠인 스카이 로버츠는 BBC와 인터뷰에서 "이는 주프레의 정당성을 입증해준다"며 "주프레는 그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여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지난해 사망했다. 주프레의 올케 아만다 로버츠는 유족 성명에서 "윈저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이 전자우편에는 'G 맥스웰'이 자신의 집에서 '부적절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공개된 성명서 버전에서는 해당 인물의 이름이 삭제돼 있으나, 세부 내용을 보면 맥스웰이 주프레에 대해 논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윈저는 2019년 BBC와 인터뷰에서 "사진이 조작됐는지 여부를 아무도 증명할 수 없지만, 나는 그 사진이 찍힌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맥스웰의 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워킹에 있는 '피자 익스프레스'에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윈저는 엡스타인과 관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윈저는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후에도 수년 동안 교류해왔다.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최신 문건에는 윈저가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 위로 엎드려 있는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다른 문건들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된다고 BBC는 전했다.

윈저는 지난 2일 영국 왕족 관저인 로열 로지에서 왕실 소유 샌드링엄 사저로 퇴거했다. 영국 왕실은 지난해 10월 윈저가 왕실 작위를 박탈당함에 따라 관저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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