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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굳힌 KB금융…국민은행 '리딩뱅크' 재탈환

등록 2026.02.06 07:00:00수정 2026.02.06 07: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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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순익 5조8430억, 은행 3조8620억 나란히 최대 실적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도 경쟁 그룹 앞서며 차이 벌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중단했던 가계대출 영업을 재개한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주택담보·신용·전세자금 대출 타행 대환을 다시 시행한다. 신한은행 역시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과 모기지보험 가입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날부터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대출 상품의 영업점별 판매 한도를 해제한다. 2026.01.0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해 중단했던 가계대출 영업을 재개한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주택담보·신용·전세자금 대출 타행 대환을 다시 시행한다. 신한은행 역시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 대출과 모기지보험 가입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같은 날부터 생활안정자금 용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부동산 대출 상품의 영업점별 판매 한도를 해제한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KB금융그룹이 리딩그룹 수성에 이어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다. 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비은행 계열사들도 이익 기여도가 경쟁사를 앞서며 차이를 벌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843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4조9716억원, 하나금융은 4조2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7.1%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시중은행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8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8.8%(6102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재탈환했다.

사측은 "은행 대출자산 평잔 증가 및 조달비용 감축으로 이자이익이 방어됐다"며 "방카슈랑스, 펀드와 신탁 관련 수수료가 개선된 가운데,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4년 리딩뱅크에 올랐던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은행은 11.7% 늘어난 3조7475억원의 순이익으로 뒤를 이었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KB금융이 66.1%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75.9%로 올라가고 하나금융은 93.6% 비중에 달한다.

KB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6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호조에 따라 투자자산으로의 머니무브가 확대되면서 증권 수탁수수료와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7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3% 늘었다. 지속적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기업금융(IB) 주선수수료 증가가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 KB손해보험 7782억원, KB국민카드 3302억원, KB라이프 2440억원 등의 순이익을 내면서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나타냈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나상록 전무는 전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정된 포트폴리오와 일관된 리스크 관리 정책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흡수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 확대, 자본시장 중심의 사업 구조 변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적인 노력과 함께 2024년 ELS 고객 보상 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영향이 소멸되면서 견고한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나 전무는 "올해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등 경기 부양 정책 기조 아래 실물 경제에 역동성 제고를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반도체, 혁신, SME(중소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에 능동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본질적으로 전환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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