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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우리 경제, 소비 개선되며 '완만한 생산 증가세'"…서비스업 3.7%↑

등록 2026.02.09 12:00:00수정 2026.02.09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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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월호…경기 개선 판단 이어가

반도체가 수출 견인…일평균 72.6% 증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17일 서울 중구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팝데몬헌터즈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공동취재) 2025.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17일 서울 중구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팝데몬헌터즈 협업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외국인의 방한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공동취재) 2025.12.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와 서비스업 개선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판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개선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계엄 사태와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 등에 따라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경기 하방 위험 증대', '경기 둔화', '미약한 상태'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9~10월 평가부터는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흐름 유지'라는 표현으로 전환했고, 11월부터는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경기 개선세에 무게를 실었다.

생산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0.4→1.8%)은 건설업(-4.2%)과 광공업(-0.3%)이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업(3.7%)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소비는 소득 개선과 누적된 금리 인하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세를 지속했다. 소매판매액(0.8→1.2%)은 승용차 등 내구재(7.3%)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109.8 → 110.8)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0.2→-10.3%)했다.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기계류를 중심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투자의 부진한 흐름도 지속됐다. 건설기성(-16.6→-4.2%)은 건축부문(-4.1%)과 토목부문(-4.6%)의 동반 부진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했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22만5000→16만8000명)은 정부 일자리사업 종료 영향으로 축소됐다. 건설업(-6만3000명), 제조업(-6만3000명) 부진도 지속됐다.

수출은 반도체가격 급등으로 인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조업일수(3.5일)가 증가한 영향이 있었지만 일평균 수출도 14.0% 늘었다. 반도체 일평균 수출이 72.6%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주식시장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호조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4214.2포인트에서 올해 1월 말 5224.4포인트까지 상승했다.

1월 국고채금리(3년물)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2.95→3.14%)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와 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1439.5원)을 유지했다.

KDI는 "건설기성은 감소폭이 일부 축소되기는 했으나 지방 부동산경기 부진 등으로 여전히 위축돼 있으며, 설비투자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면 수출은 물량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고 있으나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액 측면에서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관세 인상 가능성,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은 다소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k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놓여 있다.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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