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 해외 마케팅 확대하며 글로벌 입맛 '정조준'
CJ제일제당,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비비고 존' 선봬
세계 3대 겨울 축제에서 신라면 홍보 나선 농심
삼양식품, 아이돌 '보넥도'와 협업해 글로벌 캠페인
![[서울=뉴시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9416_web.jpg?rnd=20260209151003)
[서울=뉴시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CJ제일제당, 농심,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에 홍보 부스를 꾸리고, 전 세계 겨울 축제에서 라면 홍보에 나서는 등 각양각색의 전략으로 K푸드 알리기에 한창이다.
1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에 '비비고 존'을 열었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오는 22일까지 밀라노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열린다.
CJ제일제당은 야외 테니스코트에 마련된 'K컬처 존'에 서울의 한강변 편의점을 모티프로 부스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 유통채널 바이어들이 볼 수 있도록 만두·치킨·김·떡볶이·김치 등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1월 중국 하얼빈 '빙등제'에 참가한 데 이어 이달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 잇따라 참가해 신라면 홍보에 나섰다.
우선 농심은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축제 메인 광장 중앙에 '신라면 브랜드존'을 조성했다.
![[서울=뉴시스] 농심 캐나다 퀘백 윈터 카니발 신라면 브랜드존 사진.(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9/NISI20260209_0002058801_web.jpg?rnd=20260209090744)
[서울=뉴시스] 농심 캐나다 퀘백 윈터 카니발 신라면 브랜드존 사진.(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삿포로 눈축제'에 참가해 신라면을 알리고 있다. 특히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신라면 시식존과 함께, 올해는 신라면 분식 팝업도 오픈해 현지화 메뉴를 함께 선보였다.
개최지 삿포로가 위치한 홋카이도의 특산품인 우유와 치즈 등을 토핑으로 제공해, 일본 현지 입맛에 맞춘 고소하고 부드러운 신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이번 삿포로 눈축제 참가를 통해 약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캠페인 '하터 댄 마이 엑스(Hotter Than My EX(HTMX)'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캠페인의 모델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보넥도)'를 선정하고, 해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TMX 캠페인은 '전 애인보다 더 핫한(Hotter Than My EX)'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별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자기 통제력을 불닭 고유의 매운맛에 빗대어 표현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과 연계해 'HTMX 챌린지'를 틱톡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전개한다. 소비자 참여형 챌린지를 통해 캠페인 메시지에 대한 공감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HTMX과 연계해 불닭(Buldak) 한정판 패키지도 론칭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나서는 주된 이유로,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과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시장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CJ제일제당의 경우 전체 매출의 50%, 삼양식품은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등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식품 업체들이 내수 시장 매출이 주력이었던 만큼 국내 마케팅에 주력해왓으나, 최근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해외 마케팅에 투자를 늘리는 것"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