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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청소년 상담 3465건…작년보다 18.7% 늘었다

등록 2026.02.24 06:00:00수정 2026.02.24 0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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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 설 연휴 기간 '청소년상담1388' 운영 결과 발표

아버지와 갈등으로 집 나간 청소년, 상담원이 해결하기도

위기청소년 발굴하는 '사이버 아웃리치'에 AI 도입 추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1.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설 연휴 기간 청소년 상담이 3465건으로 지난해보다 1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청소년상담1388'에서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465건의 온라인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2920건)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상담을 받은 청소년 중 70.9%는 정신건강과 대인관계를 가장 큰 고민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상담1388은 전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연중 상시 운영하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로 지난해 총 43만건의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 올해는 청소년이 호소하는 문제가 정신건강·대인관계 등으로 심화됨에 따라 상담사를 증원할 계획이다.

실제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아버지와 갈등을 빚던 청소년이 "집을 나가라"는 말을 듣고 상담을 신청한 사례가 있었다. 상담원은 해당 청소년에게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방법 등을 조언했으며 인근 쉼터로 안내했다. 이후 갈등이 해소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성평등부는 가출, 성폭력, 자살, 자해 등 긴급 위기를 호소하는 청소년의 게시글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사이버 아웃리치'를 운영해 200건 이상의 게시글에 댓글과 메시지를 통해 상담을 연결하기도 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이버 아웃리치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해 청소년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포착하는 '청소년 위기징후 탐지 AI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마음 건강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청소년 발굴 체계로서 청소년상담1388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포착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지원체계로 신속히 연계되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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