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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쟁 중인 러-우에 소비재 수출은 증가

등록 2026.02.25 11:30:05수정 2026.02.25 1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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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구식품 수출 14.2% 차지…최대 시장 급부상

무협 대구경북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무협 대구경북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러-우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대한 식품과 화장품 등 지역의 소비재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대구 식품(농산가공품) 수출의 14.2% 차지하며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러-우 전쟁 4년, 대구·경북 수출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수출은 전국(–10.7%)을 비롯해 대구(–34.0%)·경북(–3.0%)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크라이나 수출은 전국(39.1%)·대구(14.5%)·경북(162.0%) 모두 상승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지난해 대구·경북으로의 수입은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의 러시아 전체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컵 떡뽁이 등 농산가공품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최근 농산가공품의 세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러시아 수출은 세계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며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러시아는 전쟁 발발 전 대구 농산가공품 수출 11위 국가였으나, 지난해 1위 수출국으로 부상하는 한편 수출금액도 전쟁 이전과 비교해 7.7배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지역에서 제조 생산된 화장품은 러시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수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로는 전년동기 대비 18.7%, 우크라이나는 무려 76.8%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중고 승용차 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 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다가 급격히 감소했던 지역의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구의 경우 대러시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13.6%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경북은 대우크라이나 수출이 1166.5% 성장했다. 중고차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북의 축전지 수출도 함께 성장세로 전환했다.

무협 대경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러-우 전쟁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식품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수출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지역의 화장품·의료기기·중고차·기계류 등의 지속적인 수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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