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부동산-금융 연결고리 끊어야 할 시점…투기와 절연해야"[뉴시스 금융포럼]
염영남 뉴시스 대표 "정부와 시장, 감독·자율 균형 이루는 정책 중요"
김현정 의원 "코스피 6000 새 이정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강명구 의원 "불확실성의 시대…금융 혁신·성장 지원해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늘 금융으로 인해 부동산이 과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염 대표이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43_web.jpg?rnd=20260226082935)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염 대표이사,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2026.02.26. [email protected]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26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6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매년 1~2월 열리는 뉴시스 금융포럼은 우리나라 금융업권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연간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신년회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은 뉴시스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되면서 개인·기관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시장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였다.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정부와 시장 감독과 자율이 균형을 이루는 정책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은 시장 신뢰의 출발점이고, 양측의 소통은 그 신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언급했다.
염 대표는 "불확실성 시대에 접어든 세계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코스피 6000 시대가 열리긴 했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도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안정, 자본시장 신뢰 회복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금융당국의 역할과 책임은 어느때 보다 막중하다"며 "시장의 안정을 지키면서도 혁신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미래 지향적인 균형감각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61_web.jpg?rnd=202602260828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를 보면 여전히 글로벌 주요 시장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존재한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으로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1차 상법 개정을 시작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까지 통과시키며 제도 개선의 틀을 점차 갖춰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에 과도하게 집중된 자금이 첨단·벤처기업과 모험자본 등 생산적 금융 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면서 "단순한 중개 기능을 넘어 산업 혁신과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전략적 인프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이어진 축사에서 "지금은 우려와 기대, 환희와 절망, 확신과 불안이 공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금융 정책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맞는 혁신과 성장을 지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주식시장은 코스피 6000을 넘었고, 700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며 "그러나 한편으로 환율,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높으며,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는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45_web.jpg?rnd=202602260828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특별 강연자로 나서 금융당국의 새해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밝혀 시장의 큰 관심이 집중됐다.
권 부위원장은 "이제 대한민국은 부동산과 금융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려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늘 금융으로 인해 부동산이 과열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전면에 나서 부동산과 전쟁을 하고 있다"며 "6·27 대책 기반 공급 방안,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정확하게 포인트를 찍어가며 정책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권에서는 대출, 특히 다주택자 대출을 상당히 정교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대출 재원은 제한돼 있는데 이 재원을 누군가 많이 가져다 쓰면서 부작용이 너무 크다. 당연히 정부가 규제하고 부담을 줘야 하는 논리적 타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56_web.jpg?rnd=202602260828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정부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에 대해선 "금융의 자금 중개 기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해야 한다"며 "예대마진, 전당포식 담보·보증 업무에서 탈피해 150조원 펀드로 첨단산업에 투자하고 환경·에너지 관련 전환금융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지주 내부에도 산업을 연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금융위도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반도체 담당 사무관, 에너지 담당 사무관 등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금융 신뢰를 위해 주가조작 패가망신, 이것은 확고하다"며 "1, 2, 3호 대형사건을 조사해 발표했고 과징금은 부당이득의 2배, 벌금은 6배로 하는 한편 원금까지 몰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2026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50_web.jpg?rnd=202602260828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2026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금융소외자에 대해서는 "신용불량자나 연체자들도 우리가 끌어안고 해결해야 할 주체"라며 "잘 갚으면 금리를 깎아주고 한도를 늘려주는 '크레딧 빌드업' 정책을 통해 서민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앱에서 주식, 가상자산 결제가 되는 만큼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늦지 않은 시기에 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금융업계 리더들은 올해 당국의 정책방향을 가늠하고 이에 발맞춘 대응전략을 재점검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 은행권이 당국과 소통하면서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신뢰금융을 선도해나가는 데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2026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2.26.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6/NISI20260226_0021187762_web.jpg?rnd=2026022608282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2026년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업권의 대응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당국의 금융정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금융기관의 역할과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업권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현 정부의 금융정책 강조점을 살펴 경영계획의 방향성을 재검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현장을 기반으로 생산적·포용적·신뢰 금융을 균형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금융이 성장의 조력자를 넘어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방향이 다시 한 번 분명해진 자리였다"면서 "생산성과 신뢰를 함께 끌어올리려는 정책 기조 속에서 금융권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뉴시스 금융포럼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주요 기관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등 협회장, 그리고 주요 지주회장, 은행장, 카드사 사장, 증권사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대표 등 200여명의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국내 금융시장 업권별 리더들이 새해를 맞아 인사를 나누며 정보를 교류하는 신년회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각 분야의 계획을 의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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