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이어 車·로봇으로 번지는 '코스피 6000' 열기
6000 랠리 2막, 자동차·로봇이 점화…현대차·기아 연이어 신고가 갈아치워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9일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가 선정한 '최고 로봇(Best Robot)'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9/NISI20260109_0002036985_web.jpg?rnd=20260109095211)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9일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가 선정한 '최고 로봇(Best Robot)'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 6000포인트 돌파 주역은 단연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지만 자동차와 로봇주 역시 강한 불씨를 지피며 상승 랠리에 힘을 더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0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 25일,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 9%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2%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로봇주의 화력은 한층 더 강했다.
뜨거운 온도는 코스피 지수 6300포인트를 돌파한 지난 26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7% 오른 60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61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아도 불을 뿜었다. 주가는 5.05% 상승한 2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20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증권가는 이들이 자율주행 시대는 물론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대규모 생산 능력이 피지컬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하면서 2족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포함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기술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마건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기존 보스톤다이내믹스의 하드웨어 역량에 구글딥마인드의 AI 역량이 보강되며,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아에 대해서는 "아틀라스 투입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현대차·기아의 공동 생산 거점으로, 기아 역시 보스톤다이내믹스 지분 약 16.7%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핵심 기술로 꼽히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도 현대차와 유사한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과 함께 보스톤다이내믹스에 카메라 모듈을 제공하는 LG이노텍도 전날 20% 상승마감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장중 35만3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은 보스톤다이내믹스에 탑재가 시작됐다"면서 "또 유럽 자동차 업체로 라이다 카메라 양산을 시작해 기술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기술을 통해 보스톤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까지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은 북미 로봇향으로 수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뿐만 아니라 코스닥에서도 로봇이 화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이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장중 13% 급등해 90만40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회사는 2011년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진이 창업한 로봇 전문 벤처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삼성전자가 최대 주주로 올라 있다.
증권가에서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휴머노이드로봇의 '비전'에 대해 말했다면 올해는 이를 '실행'으로 옮기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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